이강인 선수에게서 배운다.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 이강인 선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다. 또한 그는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최초의 한국 남자 선수로 기록되었다. 한국 대표팀은 우승을 차지하지 못 했지만, 대회 최고의 선수를 배출했다.
이번 경기 내내, 그의 이름과도 같이 늘 강인하고 멋지게 활약했던 이강인 선수를 바라보며, 팀워크와 리더십에 대한 교훈을 다시 한번 발견해볼 수 있었다.
골보다 도움이 더 많은 선수
2골 4도움. 이강인 선수가 7경기 동안 남긴 기록이다. 자신이 남긴 골 보다 팀 동료의 골을 더욱 많이 도왔다. 그런데 전 세계 축구팬들 모두가 그를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인정했다.
이강인 선수를 바라보며, 한 가지 배우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팀을 빛내는 사람이 더욱 빛날 수 있다는 점이다.
팀을 빛내는 사람이 더욱 빛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더욱 주목 받는 것에 집중한다. 어떻게 하면 팀 전체를 빛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자신이 주목받으려고 집중하는 사람들 보다, 팀 전체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질 때, 그 조직과 사회는 더욱 환하게 빛날 수 있다.
팀워크를 만드는 사람이 리더이다.
또한 이강인 선수에게서 진정한 리더십에 대한 교훈을 발견할 수 있다. 진정한 리더란 무엇일까? 화려하게 의견을 주도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일까? 물론, 많은 리더들이 이러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의 더욱 근본적인 특징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팀워크를 만드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라는 점이다.
진정한 리더는 팀워크를 만들어 낸다.
팀원 한명 한명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멋진 팀워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리더는 팀원 한명 한명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강인 선수가 경기의 상황을 읽으면서, 각 선수들의 위치와 스킬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을 때, 멋지고 환상적인 골들을 함께 만들수 있었던 것이다. 골은 그가 넣지 않았지만, 세계는 이강인 선수를 최고의 선수로 인정했다.
비록 리더가 어떠한 성과를 만드는데 직접적인 기여를 하지 않을 지라도, 놀라운 팀워크를 자아내며 팀원들을 통해 멋진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는 진정한 리더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대한민국에 이강인 선수와 같은 멋진 리더들이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다.